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트라우마

썸붕 혹은 오프붕 썸붕.. 아주 짧은 기간에 희망과 자극을 받았다가 그게 붕괴됨. 이것에 이렇게 우울하고 생각이 많아질줄야. 이 사실만으로도 나는 내가 부끄럽고 싫다. 하. 썸이라고 할 것도 없이 짧은 기간에 만남과 연락이 이어졌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커져갔다. 역시 외로웠을수도, 아니면 아직도 나의 좋지 못한 연애패턴이 그대로 나타났을 수도 있다. 마치 이제는 좀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준비를 하라는 듯이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서 오프를 했다. 얘기도 길게 했다. 힘들다고 생각했는데, 왜 계속 감정은 커 갔는지. 그건 내 머리가 만들어 낸 이미지일까. 어쨌든 여기서 또 문제는 오프한 날 나는 잠을 거의 제대로 자지도 못했다는 것이다. 오프 내내 긴장하고 각성돼 있어서. 이 얘기를 상담쌤이랑 나누다가 울었고 (.. 더보기
내가 돈 쓰는 것에 관해서 이 제목으로 집에서 글 쓰려했는데 힘이 나지 않아 나와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쓴다. 이틀전 답답해서 들른 타로점에서 또 혼나고 왔는데 (그 분 주특기가 혼내기...) 돈을 쓸 데다 써야 돈이 쓰지 않아도 되는 곳으로 낭비되어 흘러가지 않는다고 말씀해주셨다. 그 말이 계속 의식 언저리에서 맴돈다. 내가 필요한 것들 특히 내가 사랑하는 것에 돈을 쓰지 않고, 심리적 위안을 얻기 위한 먹기, 책에 과도하게 돈을 많이 지출하고 있음을 의식했다. 그래서 나는 나를 더 사랑하기로 결심한 만큼 화장도 더 잘 해보고, 오늘은 옷 보러 가기로 했다. 이건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이다. 내 통장상황을 알지만, 보러 가는데 의미가 있고, 분명 나를 기쁘게 할 아이템을 골랐다면 그것을 위한 돈은 있기 마련이다. 진짜다. 이제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