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28x90
나는 지금 SEO(검색엔진최적화) 관련 책을 읽고 이 블로그를 꾸준히 키워보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. (오늘이 1일...)
본격 프로젝트 돌입에 앞서 책에서 제공하는 워크시트에 나와있는 것처럼 내 블로그의 목표를 설정했다.
내 블로그의 가장 큰 목표는 '나를 브랜드화 하는 플랫폼'으로 만드는 것이다.
그런데 나는 내가 어디까지 공유할 수 있고 어디까지 공개해도 괜찮은건지... 그 기준이 너무 모호하게 느껴졌다.
이 '생각'이라는 카테고리에 적힌 과거 글들만 봐도 나는 아픔과 걱정거리, 트라우마 등을 그냥 다 '뱉어내듯' 썼기 때문이다...
내가 준비가 됐을까? 나란 사람의 이야기를 궁금해하고 들어줄 사람이 있을까? 정말 제대로 뭔가를 하려면, 그니까 세상을 상대로 뭘하려면 더 정제되고... 뭔가 깔끔하고 그래야 하는 건 아닐까..?
이런 생각들이 들면서 아무것도 손 쓸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.
음악을 플레이하는 거나 사진을 찍는 건 그게 그렇게 직접적이진 않기 때문에 내가 숨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같은데, 글이 돼버리는 순간 모든 게 다 쏟아져 나올 것 같아 발가벗을 것 같은 기분이다.
이 블로그를 잘 키워서 널리 알려 내 디제잉과 사진에 도움이 되게 하고자하는 야망을 품고는 있지만...
그렇다... 어쨌든 난 시작을 할 것이다. 어떻게 될지 나도 모르겠다.
728x90
'생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엘레베이터 바닥에 떨어진 피 (0) | 2021.04.30 |
---|---|
코로나 검사를 받았다...머릿 속 공포가 더 무서운 이유 (0) | 2020.11.28 |
썸붕 혹은 오프붕 (0) | 2020.04.12 |
내가 돈 쓰는 것에 관해서 (0) | 2020.03.22 |
"블로그 안 쓴지 좀 됐다" 그럴 수밖에 없던 나의 생각과 고민 (feat. 고양이 사진) (0) | 2020.02.23 |